2세 아기 발달 : 말문이 트이고 ‘내가 할래’가 시작되는 시기

2세는 아기에서 아이로 넘어가는 과도기입니다. 말문이 트이며 자기 표현이 급격히 늘고, “내가 할래!”라는 자율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기입니다. 이 시기의 아이는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며, 동시에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해 떼쓰기, 고집, 감정 기복도 자주 나타납니다. 이 글에서는 2세 아기의 전반적인 발달 특징과 육아 팁을 정리합니다.

신체 및 운동 발달: 전신 조절과 소근육 발달의 균형

2세 아이는 혼자 걷고 달리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며, 계단 오르기, 공 굴리기, 점프 등의 동작도 가능해집니다.
또한 손가락 사용이 세밀해져 퍼즐 맞추기, 끼우기 장난감, 스티커 붙이기 등 소근육 발달이 활발해집니다.

  • 두 발로 계단 오르기 시도

  • 간단한 점프 가능

  • 스푼으로 밥 먹기 능숙

  • 블록 4~6개 쌓기 가능

  • 간단한 그림 그리기 시작

언어 및 인지 발달: 말문이 트이는 언어 폭발기

2세는 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입니다. 단어 수가 50개 이상으로 늘어나고,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해 문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. 동시에 사고력이 발달하면서 **‘이유 묻기’, ‘상상 놀이’**가 시작됩니다.

  • “엄마 물 줘”, “안 돼 싫어” 등 두 단어 문장 사용

  • 자신의 이름과 나이 말하기 가능

  • 간단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음

  • 모양, 색깔, 동물 이름 구분 가능

  • 이야기 듣고 이해하거나 따라 말하기

사회성 및 정서 발달: 자아 확립과 감정 표현의 격렬함

2세는 자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로, “내 거”, “내가 할래”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.
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며 사회적 규칙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지만,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부족합니다.

  • 감정 표현이 격해짐 (소리 지르기, 울며 눕기 등)

  • 부모의 반응을 보며 행동 조절 시도

  • 또래 아동에게 관심 보이며 놀이 시도

  • 장난감이나 소유물에 대한 집착 시작

  • 타인의 감정(기쁨, 슬픔 등)을 인지하기 시작

2세 부모를 위한 육아 팁

  • 아이의 언어 표현을 기다려주고 끝까지 들어주세요.

  • 반복 질문과 설명을 통해 단어를 확장시켜 주세요.

  • "안 돼" 대신 "이렇게 하자" 식의 긍정적 제안으로 감정 조절을 유도하세요.

  • 혼자 해보려는 욕구를 지지하되, 위험한 상황만 선별적으로 개입하세요.

  • 떼를 써도 감정만 공감해주고, 결과는 일관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.

2세 아기 발달 체크리스트

항목평균 시기
두 단어 이상 말하기24~30개월
감정 표현 다양화26~32개월
계단 오르내리기 시도28~34개월
또래 관심 및 모방 행동30~36개월
자기 이름 말하기30~36개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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